스쿼시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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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데이비드, 특단의 조치를 취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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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18-08-28 16:59 |
https://blog.naver.com/squashtalk/220723624287
532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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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년간 여자 스쿼시는 니콜 데이비드의 독무대였다고 볼 수 있었다. 무려 9년여에 걸친 세계 랭킹 1위 유지. 살아있는 레전드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워낙 잘 뛰고 체력도 좋고 그리고 공까지 잘치니, 여자부에서는 그냥 "사기 케릭"으로 봐도 될 정도로 극강의 위치였다. 랭킹 높아, 실력 좋아 그리고 거기에 인성까지 좋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사진 좀 같이 찍어달라고 하면 스쿼시 선수들은 착한 편이라서 그런지 어지간하면 그냥 다 찍어주는데, 사실 경기 직전에는 선수들도 예민해지기 때문에 거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거 거절한다고 선수들을 욕할 것이 아니라 하필 그 때 사진찍어달라고 조르는 관중이 스스로 자제해야 하는 편이 설득력이 있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콜 데이비드는 늘상 다 찍어주고 거절하는 일이 거의 없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자국인 말레이시아에서는 우리나라의 김연아 급으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한류의 영향 덕분인지, 요즘의 젊은 세대에서는 런닝맨의 이광수가 더 유명하고 니콜 데이비드는 한 번 쯤 들어본, 스쿼시 잘하는 선수 쯤으로 알고 있다고 한다. 니콜 데이비드는 이제 노장에 속한다. 83년생으로 벌써 32살이다. 니콜 데이비드가 벌써 이렇게 나이를 먹었다니,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간다는 것을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