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시 실력은 레벨에 따라 느는 속도가 다르다. 아무래도 이제 막 시작한 초급반의 경우 훅훅훅 빨리 늘지만 실력이 어느 정도 올라간 이후에는 그냥 그대로 쭈욱 같은 실력이 유지되다가 갑자기 촉이 와서 훅 늘고, 그러다가 또 쭉 정체기에 있다가 다시 갑자기 훅 늘고 이렇게 계단식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력이 늘다가 정체기에 이르렀을 때를 그래프로 그려보면 아래와 같다.실력 향상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런 정체기는 선수와 동호인 모두에게서 나타난다. 사람은 다 똑같음. 핵심은 이렇게 지루하며 답답한 정체기를 어떻게 탈출하여 계속 실력 향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냐가 되겠다.전 세계 랭킹 1위 출신의 닉 매튜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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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시 혼자 연습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몇 가지 사항이 있다.1) 지루하다.2) 동기 부여가 있으면 좋겠다.3) 내가 지금 하고 있는거 이걸 맞게 하고 있는건지 궁금하다.이런 부분을 한 방에 해결해 주면서 동시에 솔로 드릴(solo drills = 혼자 연습하기)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성 도핑"을 만들어봤다. 재미로.....사실 내가 기획한건 아니고, 100만 구독자를 갖고 있는 피지컬갤러리에서 3대 운동할 때 들으라고 재미 삼아 만든 영상이 있었는데, 스쿼시포스트 오픈 채팅방에서 이거 스쿼시 버전으로 하나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저 컨셉을 그대로 가져와서 한 번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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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TOC 여자부 우승자는 프랑스의 카밀 썸(Camille Serme) 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은 이집트의 웰릴리, 셔비니, 고하, 타옙으로 많이 모아졌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최종 우승은 카밀 썸. 최근 인터뷰가 있었는데 한 번 가져와봤다.일단 카밀 썸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여름 훈련 때 피지컬 트레이너를 교체하며 웨이트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었다고 한다. 스쿼시 코치는 그대로임. 주니어때부터 계속 그대로임. 보다 더 탄탄한 하드웨어를 장착하고 업그레이드된 카밀 썸. 무슨 프로그램을 어떻게 하는지까지는 나도 모르겠다.TOC 우승을 하기까지 먼저 넘어야만 했던 8강전 vs 웰릴리와의 경기. 이 경기는 5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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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영어 안쓰는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영어 표현에 있어서 콩글리시가 종종 보이긴 한다. 스쿼시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이해한다. 그리고 게 중에는 정말 무릎을 탁!! 칠 정도로 잘 만든 콩글리시도 있는데 정작 영어쓰는 나라에서는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것들도 많다. 그중에 하나가 스쿼시에서 엄청 많이 쓰이는 표현, 물론 대한민국에서만 쓰이는 표현 - 원넥, 투넥 이다.아마 많은 사람들이 딱 들어도 이게 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든(?) 콩글리시인데, 원넥은 아래 사진 왼쪽에 있는 라켓처럼 라켓 목부분 프레임이 하나인 경우를 말하고, 투넥은 오른쪽에 있는 라켓처럼 못 부분이 Y가 모양으로 프레임이 두 개로 만들어진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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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 TV에서 재미난 영상이 하나 올라와서 소개해본다. PSA 투어를 뛰는 선수들에게 직접 물어 본, "이거 이거 이거는 누구라고 생각해?".일단 영상은 아래에 있는데, 영어라서 아마 국내에 있는 독자들의 영어 울렁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그중에서 재미난 것만 추려서 요약해본다.* 코트에서 가장 빠른 선수사라-제인 페리: 웰릴리아만다 소비: 올리비아 블래치포드(소비 절친) 아니면 웰릴리.조엘 킹: 웰릴리넬레 길리스: 웰릴리테스니 에반스: 타옙도나 로반: 카밀 썸올리비아 블래치포드: 웰릴리카밀 썸: 웰릴리미구엘 로드리게스: 본인. 본인 빼면 모멘.타렉 모멘: 로드리게스니콜라스 뮬러: 모멘모하메드 쇼바기: 로드리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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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지역 신문에 나와버렸다. 그냥 뭐, 그랬다는 얘기.....인구 3만짜리 동네 대회에 아는 애들 간만에 만날 겸 + 바람도 좀 쐴 겸 등등 겸사겸사.아, 핵심은 스쿼시포스트 독자분들과 함께 만든 라켓 - 해로우 발키리를 들고나간 첫 대회가 이거였다는 점. 날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사진이 있을 리가 없고 그냥 이것으로 대체함. 시기는 작년 11월이었으나, 역시 나의 귀차니즘 + 먹고사니즘으로 이제서야 업로드를 하고 있음.위 사진에 나와있듯이 본인이 발키리 라켓으로 좋은 시작을 만들며 긍정적인 기를 불어 넣었으니, 이 라켓을 들고 운동하는 스쿼시포스트 독자분들도 모두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길 바라겠음. 이건 레알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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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PSA 스쿼시 대회 시즌의 마무리는 5월-6월 정도가 된다. 물론 5K 짜리 대회나 낮은 티어 대회는 계속 있긴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보는 메이저 대회(플래티넘급)은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에 끝나서, 9월부터 다시 시즌이 시작된다. 즉, PSA 스쿼시 시즌은 9월부터 해서 다음 해 5월/6월까지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시즌을 표시할 때, '2019/2020 시즌' 이렇게 쓰곤 한다.시즌 마지막은 'PSA World Tour Finals'라고 해서, 그 시즌에서 제일 잘한 선수 8명만 뽑아서 하는 대회가 있다. 이건 진짜 아무나 못 나오는 대회다. 국내에 있는 스쿼시 팬들도 한 번쯤은 보았을 핑크색 코트에서 경기하던 대회가 'World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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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할 얘기는 내 클래스 수업 시간에 하는 이야기이긴 한데, 2020년 새해도 밝았고 마침 쓸만한 자료 사진도 얻은 기념으로 살짝만 풀어보기로 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느냐??는 클래스 등록하시라. 공짜 너무 좋아하면 머리숱 날아간다고 하드라.일단 아래 영상을 한 번 봐보자. 매우 좋은 영상이다 - Feat. Squashskills.com백핸드 뒤쪽 공을 걷어내기 위해서 자리를 잡을 때 발의 위치가 어떻게 되면 좋은가에 대한 이야기는 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의 고민거리이다. 오픈 스탠스로 가느냐 클로즈 스탠스로 가느냐 등등의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오늘 할 얘기는 딱 이거 - 투풋 포지션 잡기에 대한 것만 살짝 해보려고 한다. 살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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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해가 들면서 한 번 지난날을 돌아볼까 해본다. 이번 포스팅은 극히 주관적인 포스팅이기 때문에 사실 개인 블로그니깐 뭘 써도 쓰는 사람 마음이긴 하다만 객관적인 스쿼시 관련 썰을 기대한다면 잽싸게 뒤로 가기를 누르길 바란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극히 주관적인 스토리에 주관적인 포스팅이다. 스쿼시 시작한 지 20년도 훌쩍 넘었는데, 지금까지 쓴 라켓들이 어떤 것들이었나 한 번 곰곰이 생각해봤다. 20년 넘게 스쿼시 하면서 라켓 깨먹은거는 5번뿐인데, 이 정도면 상당히 '경제적인' 스쿼시를 했다고 볼 수 있겠다. 누구는 스트링 갈기 전에 라켓을 해먹어서 늘상 새 라켓을 사용한다고도 하던데.....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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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폼롤러가 상당히 대중적으로 퍼져있는데 폼롤러의 효과에 대해서는 상반된 연구 결과들이 나와있다. 커피가 몸에 좋다 안좋다처럼. 과연 무엇이 맞는 이야기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도 모른다. 모른다고 말하면서 매우 기백 있다..어?? 그러나 지금까지 나온 연구 결과들을 다 모아서 분석해보면 일종의 흐름이나 추세가 보이지 않을까 궁금했는데, 이미 이런 덕질을 한 연구 결과가 있어서 소개해본다. 사실 이거 스쿼시포스트 유튜브 라이브에서 다루긴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건 영상보다는 텍스트가 더 정보 전달에 있어서 효과적이겠다 싶어서 포스팅으로 올려본다. 영상 편집이 귀찮아서가 절대 아니다.시간 없으니깐 결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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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5 스쿼시포스트 라이브주제: PSA 블랙볼 오픈 2018 경기 한국어 해설 - 모하메드 쇼바기 vs 맥스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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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마다 열리는 월드 팀 챔피언쉽은 국가대항 단체전이다. PSA 투어는 국가에 상관없이 개인 자격으로 뛰는 투어이고 (골프의 PGA, 테니스 투어도 마찬가지), 이번에 하는 월드 팀 대회는 주관이 PSA가 아니라 WSF(세계스쿼시연맹)이다. 즉, 유니폼에 태극기가 박혀있는 옷을 입고 뛰는 경기라는 얘기. PSA 투어에서도 자국 국기가 박힌 옷을 입는 경우가 있지만 이건 자기가 입고 싶어서 입는 것이지 규정은 아님. PSA 투어는 소속 국가랑 상관이 없으니깐.조 추첨 결과, 솔직히 나는 대한민국이 자메이카와 같은 조에 들어가길 간절히 바랐다. 왜냐, 얘들은 시드만 높았지 실제로 붙으면 대한민국이 충분히 이길 수 있으니깐. 아래 그림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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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8년 12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CIB Black Ball Open" 대회가 열렸다. 앞에 붙은 CIB는 대회 스폰서임 (이집트에 있는 은행. 우리로 치면 대략 KB). 이 대회 8강전에서 희대의 재미난(?) 일이 발생했다. 원래는 당시에 포스팅을 올리려고 했는데 솔직히 까먹고 있었다;;;;; 1년 만에 기억난게 어디냐 그래도..나도 나이를 먹나 보다. 기억력이.....후.....8강전 게임 - 카림 가와드 vs 모하메드 쇼바기. 결과부터 말하자면 3-0으로 가와드가 이겼다. 스코어 상으로는 3-0이지만 경기는 진짜 피 터지는 경기였음. 그런데 이 경기에서 어떤 일이 있었느냐. 일단 어떤 상황이었는지 한 번 당시 분위기에 빠져보자.대회 장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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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4 스쿼시포스트 유튜브 라이브주제: 대회 울렁증.....우황청심환을 먹어?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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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라켓이 출시되었고, 출시되자마자 완판되었다. 즉, 현시점에서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라켓임. '스쿼시포스트'라고 하는 스쿼시 관련 미디어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듣는 것 같아서 한 번 추진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반응이 좋아서 내심 다행이다 싶다. 물론 운영자 입장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해야겠다고 셀프 닦달을 해줘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 참고로 이번 라켓은 한정판이고,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다. 그런데 왜 리뷰를 올리냐고? 스쿼시포스트 라켓이니깐! 블로그 주인장 마음이지.라켓 이름 = Valkyrie (발키리). 이거는 북유럽 동네 신화에 나오는 전쟁 여신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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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9 스쿼시포스트 유튜브 라이브주제: 뒤에 있는 상대가 공을 칠 때 나의 시선 처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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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주대회에서 캐나다 대표팀 상비군 대학생에게 탈탈 털리면서, 아~ 이제는 내가 이런 어린애들하고 같이 비빌 체력이 안되겠다 싶어서 선수권은 그만 뛰기로 작정을 했다. 그런데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그리고 마지막 선수권 무대 장식을 예선 탈락이 아닌 입상으로 해보고 싶어서 한 번만 다시 해보기로 했다. 미쳤지 내가.....지난 주말, 로컬 1.5K (총상금 $1,500) 대회를 나갔다 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4강에서 빡터지게 해서 지고. 3-4위전에서 이겨서 3위로 마감하며 상금 $300 받아서 집에 왔다. 참가비 + 교통비 + 식비를 빼도 남는 장사였음.간만에 쓰는 대회 기행문이다. 앞으로는 정말로 선수권(Open draw) 못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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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5 스쿼시포스트 유튜브 게릴라 라이브주제: 연습때는 잘 되던 드라이브가 게임만 들어가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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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재편집을 했는데 동영상은 교체가 안된다길래, 그냥 원래 올렸던거를 놔두기로 했다;;; 썸네일 만드느라 고생했는데.....아오..암튼, 아래는 블로그 방문자 40만명 돌파 기념으로 유튜브 방송을 한 영상인데, 이거 내가 다시 찾아볼라고 해도 찾기가 어려워서 다시 포스팅을 해서 올려본다. 앞으로 유튜브를 얼마나 꾸준하게 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렇게 조촐하게 시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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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조용할 것만 같은 스쿼시 판에도 대회 참가를 안하겠다고 버티며 보이콧을 한 사례가 몇몇 있다. 오늘은 그 사례들을 모아봤다. 예전에 다룬 사건도 있긴 한데, 어차피 다들 까먹었을테니 그냥 이거 다시 읽어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디피카 - 인도 국내 챔피언쉽 불참 사건남자부와 여자부의 상금이 다르다는 이유로 인도 국내 대회에 불참을 선언한 적이 있다. 게다가 동료 남자 선수들을 상대로 "너네는 우리 여자 국대팀보다 랭킹도 낮은데 상금은 더 높잖아!"라며 대놓고 극딜을 넣은 디피카. 사실 얘는 인도 어느 지역의 왕족 출신이라 신분이 '공주님'이다. 인도에 카스트 제도가 지금은 사라졌다고는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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